알레르기는 특정 계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.
특히 꽃가루, 곰팡이, 습도, 기온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가 알레르기 유발 인자로 작용하면서 각 계절별로 그 증상과 유발 요인이 달라집니다.
이 글에서는 봄, 여름, 환절기 등 세 계절의 알레르기 특징을 비교 분석하고, 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.
봄 알레르기: 꽃가루의 습격과 코, 눈 질환
봄철은 알레르기 환자에게 가장 민감한 계절 중 하나입니다. 주된 원인은 꽃가루입니다.
3~5월경에 수목류(자작나무, 오리나무, 참나무 등)의 꽃가루가 대량으로 날리며, 이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, 결막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.
주요 증상:
- 콧물, 코막힘, 재채기 등 비염 증상
- 눈 가려움, 충혈, 눈물 과다
- 인후통 또는 가벼운 호흡 곤란
예방 및 완화법:
- 꽃가루 농도 높은 시간대 외출 자제
- 창문 닫고 공기청정기 사용
- 항히스타민제 복용
- 세탁물 실내 건조 권장
여름 알레르기: 곰팡이와 진드기의 활동 증가
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가 급격히 증가합니다.
이로 인해 피부염, 천식, 비염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, 에어컨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실내 공기 중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증가합니다.
주요 증상:
- 피부 발진, 가려움, 아토피 피부염
- 기관지 천식 증상 악화
- 코막힘, 코 가려움증
예방 및 완화법:
- 실내 습도 40~50% 유지
- 침구류 고온 세탁 후 완전 건조
- 곰팡이 방지 세정제 사용
- 에어컨 필터 청소 주 1회
환절기 알레르기: 온도 차와 면역 저하의 시기
환절기인 9~11월, 또는 2~3월 사이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.
이 시기엔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알레르기 비염, 기관지염, 눈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,
특히 기존 알레르기 질환자들은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되기 쉽습니다.
주요 증상:
- 재채기, 콧물, 기침 등 비염 유사 증상
- 목 가려움, 두통, 피로감
- 피부 건조, 가려움, 각질
예방 및 완화법:
- 체온 유지 위한 의류 조절
- 하루 2회 이상 환기
-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
- 유산균, 비타민 섭취
정리
알레르기 증상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, 각 시기의 환경 특성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불필요한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꼭 받아보세요.